부친상을 당해 교도소를 나왔다가 6개월 간 미복귀한 50대가 검찰 체포과정에서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군산시 개정면의 집에서 서모 씨(56)가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2명이 들이닥치자 문을 잠그고 흉기로 목과 배 부위를 자해했다.
서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 서 씨는 지난해 11월 부친상을 당해 구속집행정지로 교도소에서 나왔다가 상을 치른 뒤에도 복귀하지 않고 가족이 사는 군산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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