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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무주군정 3년] 태권도로 세계 속 우뚝…반딧불이로 청정이미지 다져

세계태권도대회 성공 개최, 지구촌 이목 집중 / 콘텐츠 개발·마케팅 주력, 관광도시 위상 강화

무주가 뜨거워졌다. 무주를 찾은 183개 나라, 4만여 방문객이 태권도 인프라에 깜짝 놀라고 돌아갔기 때문이다.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6월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무주를 단숨에 세계 속의 태권도 성지로 올려놓았고 남북화합의 상징, 스포츠 교류의 희망이 되었다. 이로써 민선 6기의 절반 이상을 대회 유치와 준비, 개최에 쏟아 부었던 열정과 노력, 결과에 합격점을 받아든 무주군은 이 분위기를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민선 6기 임기 3년을 지나는 황정수 무주군수의 군정 성과를 점검해본다.

 

△또 하나의 브랜드 ‘태권도’

▲ 지난 6월 24일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공연에서 시범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015년 5월 첼라빈스크에서 무주가 개최지로 확정된 후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최한 대회답게 다양한 부분에서 최초, 최고, 최다 기록들을 양산하며 전무후무한 대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183개 나라라는 대회사상 가장 많은 참가국 수(973명의 선수 포함 1768명)를 기록했으며 대회기간 4만여 명이 무주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군민들이 직접 참여했던 태권도원 T1경기장 앞 간식 먹거리부스와 푸드빌리지,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7일 간 3억 4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마을로 가는 축제는 무료 체험으로 진행했던 외국인 선수 참여 외에 주말 이벤트 등을 통해 5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태권도원이 위치한 설천면에 대한 간판 개선과 태권도원 주변 임시주차장 조성, 일반음식점과 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등이 추진돼 다양한 인프라가 확충됐으며 국도 30호 선 위험구간 개선, 태권도원 진입로 4차로 확장사업이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되는 성과도 올렸다.

 

태권도원 상징지구 조성사업비가 100%(176억 원) 확보되면서 교류의 장인 태권전과 고단자들의 수련공간인 명인관을 조성하게 돼 태권도원의 성지화와 세계화 기반, 민자 유치에 든든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지난 6월 30일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남북 태권도 시범단의 교류 확대를 국정과제로 채택하는 동시에 국기태권도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혀 큰 힘을 받게 됐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무주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서 관광콘텐츠와 상품개발, 홍보마케팅에 주력한 덕분에 관광도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무주관광온라인예약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무주 대표음식 브랜드 ‘반디한첩 12선’을 선정·지원해 무주의 맛을 알리고 있다.

▲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

환경지표곤충 반딧불이를 소재로 무주반딧불축제를 개최해 오며 5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 환경보존에 기여한 환경축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소득축제 반열에 올려놓았다.

 

자연으로 떠나는 영화소풍이 콘셉트인 산골영화제는 개최 5년 만에 무주의 문화산업으로 당당히 성장했다.

 

2015년 반딧불축제 일환으로 개최하기 시작한 마을로 가는 축제는 사계절 축제로 확대시켜 지난해에는 총 19개 마을이 참여 해 3만 8000여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무주군은 앞으로 향로산 자연휴양림 운영과 태권브이랜드, 무주 아일랜드 테마파크 조성, 반디랜드 대표 관광지 육성(1시군 1대표 관광지 육성사업), 국가지질공원 인증 등을 추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한 발 더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두둑해지는 살림살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에 공동체 회복을 더한 무주의 7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무주군은 주말난장을 비롯한 농·특산물대축제와 대도시 직거래장터를 통해 농가들의 판매 걱정을 줄이고 소득을 키워나가고 있다.

 

반딧불야시장 운영을 통해 영세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다문화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반딧불다모아협동조합에서도 화훼와 쌈채소 등을 생산·판매해 지난해 3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무진장생활권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서비스와 버스단일요금제를 시행해 교통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줄인 동시에 이용을 활성화시켜 호응을 얻고 있다.

 

희소가치가 높은 칡소를 지역특화 축산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수정란을 이식하기 시작해 현재 송아지 101마리가 생산된 상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반딧불이 연구소 내에서 식용곤충 융·복합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곤충산업육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역안전·군민건강·우수인재로 챙기는 경쟁력

 

주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생활여건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차량판독과 어린이 안전, 도시방범, 마을방범, 공원, 재난재해, 문화관리 등을 위한 CCTV 통합관제센터를 조성·운영 중이다.

 

재해위험지구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정비하고 있으며 원당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종 감염병 대응 장비를 확충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건강증진센터와 경로식당을 증축해 이용편의를 높였다.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을 이용해 우수인재에게 기숙형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인재육성사관학교는 2015년부터 145명이 이용을 했다.

 

교육발전장학재단을 통한 장학금 지급도 대상을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밤늦게 끝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안전귀가 통학택시도 2015년부터 올 5월까지 월 평균 110명이 이용하고 있다.

 

● 황정수 무주군수 "반딧불이·태권도 선봉, 세계적 관광도시 구축"

“반딧불이와 태권도를 대표 브랜드로 해서 무주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꺼낸 황정수 군수는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지속가능한 무주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해 더 힘차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원과 무주가 태권도성지로 확실히 각인됐다고 본다”며 “대통령도 개막식에 참석해서 남북 스포츠 교류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도 국기태권도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만큼 태권도를 무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삼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그는 또 7차 산업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공동체 회복과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눔 문화 확산 △영세·고령농업인 지원 확대 △톱밥배지를 이용한 버섯 재배로의 전환 △임산물가공센터 조성 △공동급식 확대 △현재 조성 중인 농산물종합가공기술센터의 조기 마무리 △마을을 중심으로 여가문화 프로그램 확충에도 힘써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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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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