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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달리는 전동기, 등하교 안전 위협"

전주 중앙초 학부모 캠페인

▲ 12일 전주 중앙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와 전주 풍남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학교 주변 전동기 출입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늘어난 전동기로 한옥마을이 몸살을 앓은 지 오래다.

 

한옥마을에는 초등학교도 있어 등·하교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엄마들이 나섰다. 12일 오후 1시 33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전주 중앙초등학교 앞에 학부모 10여 명과 전주 풍남동 주민센터 직원 등이 모여 ‘학교 주변 전동기 출입금지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캠페인은 전주 중앙초 학부모들이 전동기로 인해 아이들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선 것이다. 어깨띠를 두른 10여 명의 학부모는 관광객에게 전동기 출입금지 서명을 받았다. 캠페인을 기획한 중앙초 학부모회장 하선희 씨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전동차를 규제할 수 있는 관련법도 없고, 어린이 보호구역이지만 아이들이 전혀 보호받을 수 없는 곳”이라며 “엄마들이라도 손 걷고 나서야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풍남동 주민센터 직원들도 힘을 모았다. 서배원 풍남동장은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학부모들과 함께 나오게 됐다”며 “경찰에 지속적으로 단속을 해달라고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캠페인은 한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이날 모인 서명은 전주시와 경찰서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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