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5:46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일반기사

고대~현대, 세계 희귀가위 한눈에

진안 2기 사회복지대학, 가위박물관서 현장수업

▲ 제2기 진안군 사회복지대학생들이 마이산 가위박물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상모)가 운영하는 제2기 사회복지대학(학장 김진)이 마이산 가위박물관에서 지난 13일 현장 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수강생들은 가위를 특별한 의미로 접하면서 가위박물관 해설자로부터 ‘가위를 통한 세계사’의 한 단면을 공부했다.

 

한국가위, 동양가위, 서양가위의 역사와 다양한 쓰임새 외에 의료용, 이·미용, 부엌, 공구, 재단, 문구, 보석세공, 캐릭터 가위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가위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마이산 가위박물관에는 용담댐 수몰 지역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대표 철제가위(일명 수천리 가위)를 비롯해서 국내는 물론 동·서양을 망라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세계 희귀 가위 1500여점이 소장 및 전시돼 있다.

 

가위박물관에서는 가위를 주제로 한 역사, 과학, 인물, 문화예술 등을 접할 수 있다.

 

이날 사회복지대학생들을 인솔한 김진 대학장은 “비단 가위 뿐만 아니라 시계나 교통수단, 또는 인형·미술품·도자기·술·악기 같은 것들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역사·과학·인물·문화·예술·전쟁 등을 돌아볼 수 있다”며 “국내에 등록된 박물관 수가 1000여개 정도 되는데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관광객을 유인해야만 하고, 소득을 올려야만 된다는 산업적 발상으로만 (박물관을) 볼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이나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복지지원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지역에서 부족한 요소를 채워주는 문화적 복지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승호 shcoo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