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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부안 발전 위해 똘똘 뭉쳤죠"

출향인 300명 모인 청년회 / 장학금·관광지 홍보 등 앞장 / 군 정책 적극 협력 동참 계획

▲ 지난 15~16일 서울 우이동에서 여름 야유회를 가진 부안군청년회원들이 화합의 시간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안군청년회가 지난 15일~16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여름철 야유회를 가졌다.

 

이날 회원 130여 명이 모여 그간 소식도 나누고 홍석우 KBS 개그맨과 초대가수 신자유(본명 신미라) 씨 등 부안출신 연예인도 함께 참여해 읍·면 대항 노래자랑 등 흥겨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부안군청년회라면 부안군내에 사는 젊은이들로만 여길 법 하지만, 실은 서울과 경기지역에 사는 출향인사 위주로 조직된 청년회다. 지난해 6월 갈수록 노령화되고, 인구마저 줄어드는 고향을 위해 뭔가 할 일이 없을까 방안을 찾기 위해 모였다. 부안군청년회는 불과 1년여 만에 회원이 300명으로 늘었다. 창립 직후부터 시작해 현재 청년회원 50여 명이 ‘나누미 근농 장학사업’에 매월 1만 원씩 회비를 낸다. 대학에 진학한 고향 학생들에게 반값 등록금을 내준다는 말에 동참자가 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자며 ‘부안뽕주’와 대표 쌀인 ‘천년의 솜씨’, 동진감자 등 지역특산품 홍보와 사주기 행사에도 참여한다. 전국 어디에 자랑해도 빠지지 않을 격포 채석강과 천년고찰 내소사, 곰소염전, 청자박물관 등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는 사람끼리 안부나 나누던 출향인사들이 청년회를 조직한 것은 출향 기업인 이진수 모터뱅크 회장과 하종대 동아일보 논설위원의 힘이 컸다.

 

하 위원은 직접 회장직도 맡았다. “매년 부안군 인구가 1,000명 안팎씩 줄고 재경 향우회도 갈수록 쇠퇴하는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함께 고향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대책을 찾아보자”는 게 이들이 청년회 출범을 서둔 이유다.

 

부안군청년회는 시간을 쪼개 부안의 이런저런 행사에도 참석하고 작은 일이라도 힘을 보태고 있다. 나누미근농장학회에 회비를 내는 회원이 늘어난 것도 이들의 열성 때문이다.

 

하 회장은 “앞으로 고향인 부안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 인재 육성 등 부안군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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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대 ybd3465@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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