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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시장 주변상권 업종 '숙박·음식점' 늘어

시장 6곳·주요 상점가 5곳 등 1735개 업체 조사 / 전년비 12.2% 증가…한옥마을 관광객 영향 커 / 도소매업 사업체 수 늘었지만 점유비율은 감소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늘어난 관광객이 주변 전통시장과 상점가 업종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주시가 ‘2016년 기준 전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조사’결과 풍남문상가와 남부시장, 동문상점가를 중심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중앙·신중앙·남부·모래내·동부·서부시장 등 전통시장 6곳과 풍남문·동문·전주전자·서부시장·전북대대학로상점가 등 상점가 5곳 1735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2016년 전주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사업체수는 1709곳(2015년 조사에서 빠진 동부·서부시장 26곳 제외)으로 전년 1671곳 보다 64곳(3.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424곳으로 전년(378곳)대비 12.2% 증가했다. 상권별로는 풍남문상점가가 2015년 30곳에서 42곳으로 40% 늘어났고, 남부시장과 동문상점가도 각각 57곳(전년 54곳)과 85곳(전년 81곳)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들 지역은 한옥마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이들을 겨냥한 카페나 음식점으로의 업종 변경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시장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신중앙시장과 중앙시장도 숙박·음식점업이 늘어났다. 신중앙시장은 2015년 17곳에서 지난해 28곳으로, 중앙시장은 11곳에서 13곳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숙박·음식점업이 늘면서 이들 상권의 중심업종인 도·소매업은 전체 사업체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점유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전주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도소매업 사업체수는 1035곳(동부·서부시장 12곳 제외)으로 2015년 1023곳 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전체 사업체 점유비율은 60.3%로 2015년 61.7% 보다 감소했다. 특히 풍남문상가(144곳, 2015년 150곳)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상권별로는 중앙시장은 의류소매업이 늘어나고, 전북대대학로 상점가는 마트와 편의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들 상권의 종사자와 고객, 매출은 모두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2015년 3371명에서 3531명으로 4.7%, 고객 수도 2015년 6만1515명에서 6만4740명으로 5.2%, 매출은 총 합계 2886억9000만원에서 3065억8000만원으로 6.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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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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