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상반기 지가변동률 / 소룡동·오식도동 등 하락
군산지역이 ‘2017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에서 땅값 상승률 최하위권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말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이 예고되면서 관련 제조업계에 불어닥친 불황과 일부 옛 도심 공동화에 따른 상업지역 땅값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1.84%가 상승해 지난 2010년 11월 이후 80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했는데, 전북은 1.59% 상승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 가운데 전국 상반기 지가변동률 하위 5개 지역에는 군산을 포함한 울산 동구, 경남 거제시, 경남 통영시, 충북 영동군이 포함됐다.
충북 영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선업이 밀집한 도시로 조선경기 불황이 땅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 동구는 -1.00%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경남 거제시 -0.17%, 군산시 0.36%, 경남 통영시 0.69%. 충북 영동군 0.71% 순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의 경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소룡동, 오식도동, 비응도동, 개복동, 흥남동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땅값 상승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지가변동률 상위 5개 지역은 부산 해운대구(4.39%), 경기 평택시(3.79%), 부산 수영구(3.39%), 부산 남구(3.20%). 부산 동래구(3.09%) 순으로 나타나는 등 부산지역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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