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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이용 소비자 82.1% '만족'

도내 26곳 조사…신선도 92.2% 압도적 / 매장 이용주기, 주 1회 50.4% 가장 많아

전북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도내 26곳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은 60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은 지난 2012년에 전국 최초로 완주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26개의 로컬푸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소비자정보센터의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로컬푸드 이용자 82.1%가 상품품질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수준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14.9%였으며, 2.9%가 불만족을 드러냈다.

 

로컬푸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높은 만족도(92.2%)를 보인 부문은 신선도다.

 

이는 지역 내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유통과정이 크게 단축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당일판매 공시 기간 이행이 철저해진 점도 신뢰도가 높은 요인이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로컬푸드 매장에서 만난 주부 김경미 씨(53)는“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대형마트에 비해 유통과정이 길지 않은 점이 좋다”고 말했다.

 

상품정보 표시사항에서는 소비자 89%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소비자들은 생산지 정보, 출하일은 물론 생산농민이 명확히 표기된 점이 로컬푸드와 일반 매장상품의 가장 차별화된 점이라고 응답했다. 가격만족도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한다’가 33.6%, ‘만족한다’고 답변한 소비자는 40.6%였다.

 

로컬푸드 매장 이용주기는 주1회가 50.4%로 제일 많았고, 매일도 16.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2주 1회가 13%, 주 2회가 8.1%, 주3회 5.2%, 월 1회가 6.5%로 뒤를 이었다.

 

1회 구매 평균비용은 1만5000원부터 3만원까지가 52%로 가장 많았다. 3~5만원 가량 구매하는 소비자는 23.8%였다.

 

아울러 전북지역 로컬푸드 매장서 판매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신뢰도는 86.4%가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소비자정보센터 유미옥 사무처장은“도내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로컬푸드 매장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신뢰도를 보였다”며“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상승시키기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은 물론 소비자와 농민들 모두가 로컬푸드 운동에 동참하고 관심을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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