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불혹' 앞둔 이동국, 신태용호 승선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 이란·우즈벡전 명단 올라 / 한국 역대 두번째 최고령

▲ 전북현대 이동국(오른쪽)이 2년 10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에 호출됐다. 사진은 2014년 10월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파라과이와 경기서 뛰는 모습. 연합뉴스

‘라이언 킹’ 이동국(38·전북)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전격 승선했다.

 

불혹의 나이를 바로 코앞에 두고서다.

 

이동국은 오는 31일과 내달 5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서게 될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두 경기에서 운명이 결정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중책을 부여받은 것이다.

 

이동국은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듣고 “내가 들어가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도 “대표팀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내년이면 우리나라 나이로 마흔 살이 된다.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최고령이다.

 

1950년 4월 당시 김용식이 39세 274일의 나이로 홍콩전에 뛴 바 있다. 이동국이 오는 31일 이란전에 출전하면 38세 124일이 된다.

 

이는 2008년 1월 30일 칠레와 친선경기에 마지막으로 뛰었던 김병지(1970년 4월 8일생)의 37세 298일을 뛰어넘는다.

 

또 역대 최장기간 대한민국 대표팀 A매치 출전 1위 기록도 갈아치운다.

이동국은 1998년 5월 16일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이란전은 그로부터 19년 107일째가 되는 날이다.

 

현재 최장기간 1위는 이운재의 16년 159일이다.

 

이동국은 이번에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막내 김민재(전북)와는 무려 17살 차이다.

 

이동국의 A대표팀 승선은 개인적으로는 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내년이면 마흔이 되는 이동국이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아직도 젊은 선수들 못지않은 활동량을 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18경기에 나와 4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넓은 시야, 수비수보다 반 박자 빠른 패스, 예상치 못한 터닝슛, 골대를 정확하게 조준하는 슈팅이 강점이다.

 

A대표팀에서도 103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남원 교차로서 사륜 오토바이와 SUV 충돌⋯90대 노인 숨져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