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여름이면 휴대용 선풍기나 부채처럼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냉방기기들이 떠오르기 쉽다.
그런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7월 한 달 동안, 아이러니하게도 냉방제품보다 보온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릎담요의 판매는 작년대비 30%나 증가했다고 하고, 카디건도 올여름 히트상품 리스트에 올랐다고 한다.
무더위로 인해 실내 냉방을 과다하게 하면서 오히려 추운환경에 노출된 탓이라고 한다.
우리 몸은 체온이 1도만 낮아져도 면역력은 30% 정도 떨어지지만, 반대로 체온이 1도만 올라가도 면역력은 5배 가량 높아진다고 한다.
과도한 냉방으로 여름철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남은 여름 더욱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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