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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삼성 새만금MOU는 정치적 쇼"

조사특위, 기자회견 열고 결론

▲ ‘전북도의회 삼성 새만금 MOU 조사특별위원회’는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그룹의 새만금투자협약은 정치적 쇼”라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북도의회

‘전북도의회 삼성 새만금 MOU 조사특별위원회’는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6개월간 삼성의 새만금 투자협약에 참여한 김완주 전 도지사 등 핵심 당사자들을 증인 신문하고 국무총리실과 삼성을 방문해 면담한 결과를 종합해 2011년 체결된 삼성그룹의 새만금투자협약(MOU)은 민심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 쇼’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특위는 “동남권 신공항 무산으로 민심이 요동치는 경남에 전북으로 이전할 예정이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주는 대신, 정부의 미움을 받는 삼성을 압박해 전북에 투자 MOU를 체결해 민심을 무마하려는 의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사특위는 주장만 내놨을 뿐 확실한 증거나 증언을 확보하지 못한 채 활동을 끝냈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수사의뢰도 하지 않아 알맹이 없는 특위활동을 벌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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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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