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홀로 낚시를 즐기던 40대가 고무보트가 터지는 사고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20일 전주 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50분께 완주군 구이저수지에서 윤모 씨(40)가 고무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중 보트 앞부분이 터져 물에 빠졌다.
윤 씨는 “고무보트에서 갑자기 소리가 나더니 바람이 빠지며 물에 잠기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수난 구조용 모터보트로 현장에 접근해 고무보트와 함께 물에 절반가량 가라앉은 윤 씨를 구조했다.
당시 윤 씨가 이용한 고무보트는 낚시용으로 제작된 1인용 제품으로 공기를 주입해 물에 뜨는 방식이었지만 고무 두께가 얇아 내부에 공기를 과다 주입하거나 외부에서 압력이 가해지면 쉽게 파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 씨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구명조끼 등은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119구조대 관계자는 “낚시용 고무보트 등 물놀이 관련 제품은 사용 전에 고무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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