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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농어민 배반…예산 증액을"

국민의당 호남의원들 투쟁 선포

2018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를 앞두고 호남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당 의원들이 농어업 예산 증액을 위한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

 

김관영·유성엽 등 국민의당 호남 의원 15명은 지난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은 앞으로 당운을 걸고 농어업 예산의 완전 회복과 증액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가 전년대비 7.1% 증가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0.04% 늘어나는 데 그치고, 해양수산부 예산은 오히려 0.6% 감소한 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예산안이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은 물론 농업과 수산업 예산을 역대 최악으로 만들어놔 어이가 없고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 정부 부처가 예산폭탄으로 잔치를 벌이는데, 농수산업과 농어민은 철저히 배제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농어민을 배반하고 포기하는 태도를 통렬히 질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농어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호기롭게 약속했지만, 이렇게 예산 홀대를 했다”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들끓는 농어민의 분노에 책임 있게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의 농어업예산 홀대 문제는 앞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도 제기됐다. 김종회 의원은 회의에서 “농업을 챙기겠다던 문 대통령 약속이 빈 약속에 그쳤다는 사실이 2018년도 예산서에서 확인됐다”며 “기대가 큰 만큼 당혹감과 실망감 역시 크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남·전북이 지역구인 김관영·김광수·김종회·박준영·박지원·손금주·유성엽·윤영일·이용주·이용호·정동영·정인화·조배숙·주승용·황주홍 의원 등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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