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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혁신동, 완산구에 편입

행정구역 조정안 확정…오늘 입법예고 / 효자4동 분동, 금암·서학동 통합은 철회 / "지역 불균형 심화" 덕진 정치권 강력 반발

전주시가 현행 33개 동을 35개 동으로 늘리고 신설 혁신동을 완산구로 편입하는 행정구역 조정안을 확정했다.

 

시는 6일 쯤 이 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지만, 완산과 덕진구의 불균형이 심하고 덕진 지역구 의원들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전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시 행정구역 조정안을 확정하고 6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인구가 7만4000여 명으로 과밀 현상을 보이고 있는 효자4동이 서원로를 경계로 4동과 5동으로 분동된다.

 

또 인구 1만6000명의 혁신동이 새로 신설되며, 완산구로 편입된다.

 

당초 검토되던 금암1·2동과 동·서서학동의 통합안은 없어지고 혁신동의 편입구 안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현행 전주시 33개동은 35개 동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조정안에 대해 전주시의 지역불균형과 동 편중, 신설동에 따른 공무원 충원 재정부담 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완산구와 덕진구 인구는 5월 기준 36만명과 29만명이지만 조정안에 따르면 각 37만명과 28만명으로 변경되며, 완산구의 행정동은 17개동에서 20개동으로, 덕진구는 15개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다울마당 등을 연 결과 주민들이 완산구 편입을 원했다”며 “지역 인구의 배분 문제의 경우 향후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인구수에 따라 덕진구의 인구불균형 현상은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주시 덕진구 한 의원은 “이번 행정구역 조정은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양 구간 지역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은 “전주시가 2주전에 설명할 때는 혁신동을 덕진구로 편입하는게 맞다고 해놓고 다른 결과를 내놓은 것은 정치적인 야합과 압력, 무소신의 결과”라고 강력비판하고 “향후 시정 질의 등을 통해 이를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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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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