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 지방 투어 일환 다음 주 전북 방문 / 이틀 이상 머물며 민생현장 직접 찾아 소통행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다음 주 중반 8·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이후 처음으로 텃밭인 전북을 찾는다. 안 대표는 이번 방문길에서 가능한 많은 도민들을 만나 민심을 들을 계획이다.
5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다음 주면 취임 3주차를 맞는 안 대표는 ‘국민속으로! 다시 뛰는 국민의당’을 기치로 지방 투어에 나선다. 이번 지방 투어는 안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5~6%대를 오가는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 253개 지역구를 한 곳도 빼놓지 않고 방문하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안 대표는 다음 주 전북을 찾아 짧게는 1박 2일, 길게는 2박 3일 정도 머물면서 민생현장을 일일이 둘러보며 도민과 소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제해결 정당이라는 기치에 따라 지역 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 대안을 제시하고,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전북 방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그동안 지역위원회만 방문하고 돌아오는 형식에서 벗어나 가급적 많은 도민들을 만나기 위한 일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전북 방문에 앞서 6일 첫 지방 행보로 당의 핵심 기반 가운데 한 곳인 광주로 향한다. 광주와 전남에서 5일 동안 머물 계획인 안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의 녹색바람이 무색할 만큼 바닥으로 추락한 호남 민심을 되돌리는 데 힘쓸 방침이다.
안 대표는 우선 5·18 묘역을 참배하고 재래시장을 찾아 광주시민들의 민심을 듣는다. 또 전남대에서 특강을 통해 청년들과 만나고, 배식봉사활동에도 나선다. 아울러 최고위원회의를 현지에서 열어 정부의 SOC 예산 삭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안 대표는 광주와 전남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영남을 찾는다. 애초 안 대표가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방문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보수의 심장’격인 대구를 먼저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안 대표의 행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층에 부동표심이 늘어난 가운데 갈 곳을 잃은 중도 보수층에게 구애를 해 당 지지층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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