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 시행
전북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시행한 ‘2017-2018 세계 대학평가’에서 국내 거점 국립대 공동 1위, 종합대학 12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전체 대학 중에는 16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세계 77개국 1102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여건(30%) △연구실적(30%) △논문 피인용도(30%) △국제화 수준 (7.5%) △산학협력 수입(2.5%) 등 5개 영역 13개 항목에서 이뤄졌으며 100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THE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는 국내 대학 27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거점 국립대는 전북대와 부산대·전남대·경북대·충남대 등 5곳이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지난해에 이어 교육여건과 연구경쟁력, 산학협력 수입 부문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전북대는 대학 연구 경쟁력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 여건 개선 노력이 이 같은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전북대는 연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정비했고, 국립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8년 연속 ACE(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유치해 신입생 4학기제, 수준별 분반 수업 등 학부 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했다.
또 최근에는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겠다는 목표 아래 생활관을 전인 교육의 장으로 바꾼 레지덴셜 칼리지 제도를 도입했으며, 졸업까지 한 학기 이상 반드시 다른 나라나 국내 다른 지역에서 언어와 그 지역의 문화를 배우는 오프캠퍼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은 특히 대학 특성화 사업과 인문역량 강화사업,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교육·연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구성원들의 열정과 지역주민들의 성원이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우리 대학만의 고유 브랜드를 만들어 대학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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