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앞에 안개가 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안개가 끼었다는 것은
나에게도 삶이 있다는 것이고,…보이지 않는 나의 길이
존재한다는 것이고,…태양이 빛나는 더 맑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진 작품 ‘안개가 끼었다는 것은’)
‘덕진공원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에서 초등부 대상에 조승지(광주 살레지오초 6)의 시 ‘안개’, 중등부 대상에 이유진(전주 신일중 3)의 시 ‘안개가 끼었다는 것은’이 선정됐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북시인협회(회장 조미애)가 주관해 지난 9일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린 백일장에는 본선에 진출한 전국의 초·중학생 74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운문·산문 등 2개 분야를 초등 저학년·초등 고학년·중등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초등부 작품은 동심을 표현하는 순수함이 잘 드러났으나 문장의 조화가 좀 더 세밀해야 한다”고 평했고, 중등부에 대해서는 “주제의 형상화 과정이 선명했고 전반적으로 깔끔한 구성으로 통일성을 획득해 일관성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부문별 심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등 저학년부= 운문 최우수상 이연우(무주 중앙초2), 산문 최우수상 유준표(익산 마한초3), △초등 고학년부= 운문 최우수상 이승윤(전주북초 4), 산문 최우수상 최규현(전주 진북초 5), △중등부= 운문 최우수상 박선미(김제여중 3), 산문 최우수상 김태희(순천 왕운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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