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303건…전국 3번째 / 방지 위해 예산 확대 필요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5년 인천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가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7일 국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은 최근 5년 동안 3.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400건이던 아동학대 건수는 2013년 641건, 2014년 932건, 2015년 889건, 2016년 1441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5년간 드러난 아동학대만 4303건에 달한다.
전북지역 아동학대는 전국에서도 많은 수준이다. 지난 5년간 경기도(1만2824건)에서 가장 많은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으며, 서울(5913건)도 높은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2012년 6403건, 2013년 6796건, 2014년 1만27건, 2015년 1만1715건, 2016년 1만8573건으로 5년동안 2.9배 증가했다.
김 의원은 “아동학대 예방 교육의 상시화와 시설 및 교육 기관의 아동학대 사후 조치 등 제도와 사회적 인식 개선뿐 아니라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예산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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