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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이 마지막으로 간 곳은?

익산 동물보호소 소장 부인이 건강원 운영 / 전국보호단체 "빼돌린 의혹 경찰이 조사를"

전국동물보호단체들은 익산동물보호소장이 유기견을 임의대로 처리하거나 부인이 운영하는 건강원으로 빼돌린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지구보존운동연합회와 동물의소리 등 28개 동물보호단체는 19일 익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동물보호소장은 그동안 유기견을 임의로 처리해 유기견 사체를 보호소 냉동고에 보관한 기록과 건강원을 빼돌린 숫자를 밝혀야 한다”며 익산시와 경찰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몇 년간 안락사 없는 익산을 자랑하다가 동물단체가 항의하자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27마리를 안락사시켰다”며 “모든 유기견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익산시는 소장의 배우자가 건강원을 운영하는 것을 알고서도 이를 묵과한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진상조사와 처벌에나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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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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