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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만경강 AI 검출 '저병원성'으로 확인

올 가을 들어 도내에서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정밀검사 결과 다행히 전염성이 약한 저병원성으로 밝혀졌지만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예찰활동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익산시 만경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3건에서 AI항원(H5)이 잇따라 검출됐다.

 

방역당국에서는 지난해처럼 AI파동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긴장했지만 다행히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1일 검출된 시료 3건을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저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이들 시료에서는 저병원성 H5N2·H6N2형 등이 분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AI바이러스와 달리 저병원성 AI는 전염성이 약하고 폐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저병원성 AI로 확진됨에 따라 바이러스 검출지역 반경 10㎞ 이내로 지정된 ‘야생조수 예찰지역’과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그러나 내년 5월까지 설정한 AI특별방역기간 지침에 따라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과 예찰은 지속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진 않았지만, 철새 도래 시기가 온 만큼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 서산시와 경기 안성시 등에서도 최근 야생조류에서 AI항원이 검출됐지만 저병원성으로 나온바 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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