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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페이퍼코리아, 74년 조촌동 시대 마감

국가산업단지로 이전 / 다음달부터 생산 재개

▲ 6일 군산 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한 페이퍼코리아의 새 공장 전경.
향토기업으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군산 페이퍼코리아가 74년간의 조촌동 시대를 마감하고 6일 국가산업단지로 공장을 이전했다.

 

페이퍼코리아는 이날 오전 수출용 신문용지와 포장용지, 일반용지 540톤 생산을 마지막으로 조촌동 공장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페이퍼코리아는 조촌동 공장에 필수 요원들만 남겨 둔 채 7일부터 모든 인원을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새로운 공장에 투입, 생산라인 적응 등의 과정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1943년 2월 북선제지로 착공한 조촌동 공장은 1954년 고려제지, 1973년 세대제지, 1985년 세풍, 2003년 페이퍼코리아로 이어지며 국내 제지업계를 선도해 왔다.

 

고려제지 시절에는 국내 최고 품질의 신문용지 ‘군산갱지’를 생산하며 1976년 신문용지 1호로 KS마크를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최초 제지공장 ‘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제지 사관학교 ‘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애초 외곽지역이었던 조촌동 공장이 시대의 흐름에 따른 도심팽창으로 도시발전의 연속성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목되는 등 공장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2011년 군산시와 공장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년여의 논의과정을 거쳐 도출된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2015년부터 공장 이전에 착수했다.

 

이전비용은 기존 56만837㎡(16만 평)의 조촌동 공장 부지를 주거와 쇼핑, 교육, 문화 및 각종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도시 ‘디오션시티’로 개발해 충당키로 했다.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개발 사업은 현재 1단계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단계는 이번 달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 423세대 분양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된다.

 

특히 내년 4월 롯데아울렛 개점에 이어 입주 전 디오션시티 조성이 완료돼 입주와 동시에 복합도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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