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0:28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일반기사

"사람 중심 교통환경 만들려면 이면도로 환경개선 우선해야"

대한교통학회 호남지회 주관 / 전주시 생태도시 조성 토론회

전주시민들의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생활권역 중심의 소규모 이면도로 환경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자동차 관리정책도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교통학회와 전주시,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교통시민행동이 주최하고 대한교통학회 호남지회(지회장 장태연) 주관으로 지난 17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열린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보행 활성화방안’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보행환경 확보를 위해서는 자동차나 자전거보다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구축하고, 보행도로 확보에 보다 강력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 보행환경 현황’을 진단한 한우진 전북교통연구원 원장은 “보행량이 많은 구역을 개선지구로 지정하고, 보도 미설치나 노후화된 보도 정비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통행 방해 시설 정비와 자전거도로 설치시 보행로와 분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김상엽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행은 신체능력에 따라 차이가 심해 다각·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특히 보행시설은 차량시설과 달리 이동성 외에 고차원적인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희 생태교통시민행동 운영위원은 거주공간 중심의 이면도로 보행환경 개선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운영위원은 “이면도로 대부분은 보행도로와 차도의 구분이 없고, 주차장화 돼 있으며, 교통사고 발생률도 높아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최완석 광주대 교수는 “자동차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골목길 주차관리와 차량 속도저감 시설물 설치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옥 전주시의원도 보행도로 주차장화에 대한 단속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지역 33개동을 대표하는 걷고싶은거리를 선정해 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하는 등 전주시를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수정 eunsj@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