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천연화장품 원료소재 연구개발 본격화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 준공…107종 첨단 장비 갖춰

▲ 23일 남원 노암산업단지 내 화장품집적화단지에서 열린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남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산업의 천연화장품원료소재 연구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 출연기관인 (재)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이사장 이환주 남원시장)가 운영하는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가 23일 준공식을 갖고 가동을 시작했다.

노암산업단지 내 화장품집적화단지에 설립된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는 예산 70억원을 들여 연면적 308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 시설은 기능성소재개발실, 제품개발실, 임상연구실, 평가연구실, 효능연구실 등에 적외선 분광기 등 107종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화장품기업 연구개발 지원과 사업화지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기업입주실, 전시홍보실, 컨퍼런스룸 등도 갖춰져 있어 인력양성과 정보교류, 남원 화장품 산업홍보에도 널리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 부지 내에는 지난 2015년 완공돼 가동 중인 우수화장품제조시설(CGMP)이 있으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천연 화장품원료생산시설이 계획대로 구축되면 남원·지리산권 식물자원을 이용한 화장품소재원료산업 중심지로서의 연계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는 시가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화장품산업을 선정한 이후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3번째 결실이다.

시는 이미 1단계로 화장품기업 전문 입주단지를 조성했으며, 2015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우수화장품제조시설(CGMP)을 구축해 지역 내 바이오화장품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를 비롯한 화장품 산업인프라 구축사업이 착착 마무리되고 있어 지역의 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및 사업화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산업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운용해 남원 화장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