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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역 신설 목소리 고조…이 총리 "KTX 무안공항 경유 예산증액 준비"

이상직 전 의원 등 설치 필요성 강력 주장 / 안호영 의원, 정부에 정책연구비 1억 요구

▲ 사진=전북일보 자료사진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도 현안인 ‘KTX 무안공항 경유’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내비치면서 전북에서도 혁신역 신설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당초 KTX 무안공항 경유에 대해서는 선로거리 및 운행시간 증가 문제가 거론됐지만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KTX 무안공항 경유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과 국정계획에도 반영됐다.

 

이에 맞서 전북에서도 혁신도시역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 25일 전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국회의 막판 예산심의 과정에서 무안공항 활성화를 비롯한 지역 염원을 수용하고 그에 필요한 예산을 증액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 막판 예산심의 과정에 있어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부로서는 이미 준비를 하고 있다.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의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 건의에 따른 답변이었다. 애초에는 KTX가 무안공항을 경유하면 선로거리가 48.7㎞에서 66.8㎞로 늘어나고 선로도 직선에서 곡선으로 전환돼 운행시간 증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정부에서는 사실상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맞서 전북에서도 KTX 혁신도시역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상직 전 국회의원은 “KTX 무안공항역처럼 선로를 전환하는 것도 아니고, 전북은 현재 KTX가 지나가는 선로 위에 정차할 위치만 선정해 새로운 역사만 만들면 된다”며 “전북도가 주장하는 것처럼 비용도 많이 안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과 역 간 거리로 생기는 저속철 논란은 증편을 통한 교차정차로 해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송지용 전북도의원(완주1)은 “KTX 무안공항역이 정책적 판단에 의해 신설된다고 하면, 전북에서도 혁신역 유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경제적 타당성이나 향후 지역 발전가능성 면에서 따져봤을 때 KTX 혁신도시역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4년 KTX 혁신역사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었던 김점동 변호사는 “무안공항 KTX역 신설 움직임과 아울러 논산시에서도 KTX 훈련소역 신설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북도에서도 KTX 혁신역 신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새만금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전북의 발전동력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활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은 최근 혁신역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비 명목으로 국토교통부에 1억 원 신규 증액을 요청했다. 현재 해당 예산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며, 예결위 심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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