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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작가, 반세기 예술과 삶을 말하다

전주문화재단 인문학콘서트 / 5일 박종수 화가·7일 이운룡 시인

▲ 박종수 화가(왼쪽)·이운룡 시인

전북지역 원로예술가로부터 반세기 예술의 삶을 직접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은 박종수(70) 화가, 이운룡(80) 시인을 초청해 오는 5일과 7일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인문학행사는 전주문화재단이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원로·작고 예술인 기록사업 ‘전주백인의 자화상 사업’의 일환이다. 전주를 연고로 활약한 원로·작고 문화예술인의 업적과 위상, 숭고한 예술 가치를 조명·기록해 전북예술사를 축적하고 후학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한다. 올해는 이운룡·故 박봉우·故 박정만(문학), 박종수·엄택수·故 하상용(미술), 조소녀(음악) 등 일곱 명을 기록하고 있다.

 

5일 오후 4시 전주 동문예술거리에 위치한 창작공간 ‘동문길60’에서는 ‘꿈꾸는 순례자, 화가 박종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창 출신인 박 화백은 56년간 미술계에 몸담고 있다. 20대 후반부터 32년간 교편(고창고, 전북사대부고, 신도림중, 신림고, 덕수고)을 잡았고, 1979년 전북예술회관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왕성한 창작·전시 활동을 했다. 올 초에도 도내 전시장 두 곳에서 개인전을 열정도로 지치지 않는 창작열을 갖고 있다. 토크콘서트는 박 화백과 함께 그와 오랜 세월 친교를 맺은 강상기 시인, 박 화백의 제자 김선태 예원예술대 교수·노해남 화가, 김미진 기록자가 함께 참여한다.

 

7일 오후 3시 전북문학관에서는 전북 문단의 등대, 이운룡 원로시인을 만난다.

 

진안 출신인 그는 1964년부터 1969년까지 김현승 시인이 3회 추천을 완료하면서 <현대문학> 지를 통해 등단했다. 또한 1983년 <월간문학> 에서 ‘시와 자기 문학의 변증법’이 신인작품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원형갑(문학평론가)의 추천으로 문학평론가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간 집필한 문학 창작물은 시집 17권, 시론서·문학이론서 11권, 발표한 시 866편, 시론·문학이론 197편에 달한다.

 

전북문인협회 회장, 전북문학관 관장 등을 역임하였고, 1958년 무주괴목초 강사를 시작으로 2003년 중부대 국문과 초빙 부교수까지 46년간 교편을 잡았다. 이 시인과 함께 그와 친분이 두터운 소재호 전 석정문학관장, 제자 송희 시인, 이재숙 시인(기록자)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참여 문의는 063-283-9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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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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