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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 서남대 인수 재추진

"재정기여자로 선정해야" / 대학구성원, 교육부에 촉구

부산 온종합병원이 폐교 절차에 있는 서남대 인수를 재추진하면서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교육부에 재정기여자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 온종합병원은 지난 4일 서남대 교직원과 남원시 및 남원시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상호협력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5일 오후 대학 정상화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협약에서 전북도와 남원시는 서남대 정상화 및 학교 발전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모두 100억 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남대 구성원들은 온종합병원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서남대 공동대책위원회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마지막 구원투수로 나선 온종합병원의 계획안은 서남대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제안으로 학생과 교직원, 나아가 지역사회까지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대책위는 온종합병원이 설립자의 횡령금 330억 원 변제와 구성원 체불임금 200억 원 지급, 학교 발전기금 600억 원 조성, 지리산권 대형 병원(500병상 이상) 건립 등 장기적으로 총 25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냉소와 아집으로 대학 폐쇄만을 주장하는 교육부가 이번 제안만은 외면하지 말고 온종합병원을 조속히 새로운 재정기여자로 선정해야 한다”면서 “최적의 조건을 내세운 온종합병원의 제안마저 거부한다면 남원시민과 전북도민의 분노를 불러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교육부를 압박했다.

 

서남대 교수협의회도 “구성원 151명 중 124명이 인수자의 구조조정을 수용한다는 의미의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정상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교육부는 온종합병원이 제출한 정상화계획서를 신속히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하라”고 촉구했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4월 서남대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에 밀려 탈락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서남대에 대해 학교폐쇄 방침을 확정하고, 대학 폐쇄명령 행정예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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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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