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향교(전교 김철수)는 6일 충효관에서 향교 유림과 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기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림과 장수 노인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술과 안주를 올리는 헌주례, 국악공연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기(耆)는 ‘나이가 많고 덕이 두텁다(年高厚德)’는 뜻으로 나이 70세가 이 되면 기, 80세가 되면 노(老)라 하여, 기로소에 등록된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조정에서 베풀던 행사다. 오늘날에는 향음주례(鄕飮酒禮) 정신을 담고 있어 지방 유림들의 유교문화와 경료효친 사상 등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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