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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전주 진북초서 베이스볼 캠프 연 KIA 최형우 선수 "고향 유소년 야구 발전에 보탬 되고 싶다"

2015년부터 지도 돕고 야구용품도 기부 / "전북 팬들 성원에 행복"

 

“올 시즌 고향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린 것 같아 행복합니다. 앞으로 전북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돕고 싶습니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최형우(34) 선수가 10일 전주 진북초에서 베이스볼 캠프를 열었다. 전주 출신인 최형우는 진북초를 나와 전주동중과 전주고에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앞서 올해 초 최형우는 프로야구의 뿌리 역할을 하는 유소년 야구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양준혁 야구재단에 2억 원, 진북초에 2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각각 기부했다.

 

최형우 선수는 이날 “올 시즌 일궈낸 통합우승에 광주뿐만 아니라 전북지역 팬들도 매우 좋아하는 걸 느끼고 있다”면서 “고향 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양준혁 야구재단이 마련한 이번 캠프에는 전북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초등학교 야구부원들도 참여했다.

 

최형우는 직접 어린 선수들의 타격 자세, 내·외야 수비를 지도했다.

 

그는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기본기가 부족하다”면서 “어릴 때일수록 체계적인 지도와 적절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땐 무조건 코치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했다”며 “그땐 야구가 너무 좋아서 힘든 줄도 몰랐다. 열심히 기량을 닦으면서도 즐기는 마음으로 야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형우는 2015년부터 뜻이 맞는 프로야구 선수들과 함께 진북초를 찾아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최형우는 “아낌없이 성원하는 고향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고향에서 베이스볼 캠프를 열 계획이다. 내년 시즌에도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팀의 통합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KIA 유니폼을 입은 첫해 최형우는 정규시즌 출루율 1위, 타점 2위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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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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