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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2800억대 새만금 신규공사 수주전 돌입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남북 2축 2단계 1월 발주 / 물밑경쟁 치열 전망…지역업체 참여 폭 최대 관심

정부가 내년부터 향후 5년간 SOC예산을 대폭 감축하기로 하면서 건설업체들이 내년 발주되는 대형 건설공사에 벌써부터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내년 1월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 2조2841억원 규모의 새만금 남북2축 도로 2단계 공사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가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사전 물밑 수주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는 곳은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하는 새만금 남북2축 도로 2단계 공사이다.

 

남북2축 2단계 공사(1·2공구)는 올해 발주한 1단계(3·4공구)에 이은 것으로 1단계와 마찬가지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발주와 관련해 내년도 예산 192억원을 확보했고 현재 진행 중인 총사업비 협의를 연말까지 마무리하면 내년 1월 입찰공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2단계 공사비는 1공구(9.8㎞)가 1600억원, 2공구(4.2㎞)는 2000억원 등 총 36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발주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입찰을 준비하는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1공구는 롯데·태영·한라·두산·한화 등이, 2공구는 현대·포스코·대우·SK 등이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7월 지역업체우대기준을 고시함에 따라 이번 2단계에서는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도내 업체들의 수주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26.7㎞의 남북2축은 군산공항과 부안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도로로 1단계(12.7㎞)는 2022년, 2단계(14㎞)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내놓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8공구도 관심대상이다.

 

올 연말 발주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새만금-전주고속도로 6·8공구 공사는 총사업비 1조9241억원으로 6공구는 2606억원, 8공구는 2487억원으로 추정된다.

 

6공구의 경우 금호산업과 고려개발이, 8공구는 한화건설과 동부건설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공사는 새만금개발청이 발주 예정인 새만금 남북2축 도로 2단계 공사처럼 지역업체우대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도내 업체 참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자칫 외지업체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 등은 한국도로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어서 도내 업체들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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