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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부터 지역아동센터까지 '전주비빔빵'

조국 수석, 직원 선물용 주문 / 전국 각지 구매·기부 잇따라

 

연말 ‘전주 비빔빵’ 온기가 후끈하다. 청와대에서 도내 지역아동센터까지 고령자친화 사회적기업인 ‘천년누리 전주제과’의 빵 굽는 냄새로 가득찼다.

 

지난 22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천년누리를 찾았다. 직원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주비빔빵’을 주문하기 위해서다. ‘전주비빔빵’과 ‘전주떡갈비빵’ 등이 담긴 선물상자에는 작은 딱지가 붙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의 전주비빔빵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비빔밥 정신으로 힘을 모아 따뜻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듭시다’라는 글귀가 적혔다. 보내는 이는 조국 민정수석이다.

 

정해영 팀장은 “조 수석이 직접 성탄연휴를 앞두고 직원 선물용으로 ‘전주비빔빵’ 200여 세트를 주문했다”면서 “이른 새벽 할머니들의 부푼 마음을 담아 빵을 구웠다”고 말했다.

 

당시 조 수석은 “한국의 고유한 재료를 상품으로 만들어준 아이디어와 일자리를 만들어 줘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는 수석 입장에서 감사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에는 동아일보사도 3만호 기념으로 전주비빔빵을 사갔다. 장윤영 대표는 “권력으로부터 통제당하지 않고, 국민들의 편에 서서 당당히, 진실한 펜의 힘을 보여달라”는 바람을 빵에 담았다고 했다.

 

빵은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천년누리는 크리스마스에 팔린 케이크만큼 우리밀케이크와 빵세트 152개를 전주지역아동센터 32곳과 정읍드림스타트, 전북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기부에는 공지영 작가와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다.

 

장 대표는 “천년누리 전주제과에서 일하는 분들의 수고가 허기지고 외로운 누군가에게 생명의 빵이 되고 기적과 치유의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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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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