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22:28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김제
일반기사

김제시 인사 문제 '갈등만 증폭'

공로연수 거부 대상자들 "서열대로 승진" 입장 고수 / 시의회·집행부 간담회도 온도차만…억측까지 난무

김제시가 공로연수 대상자들의 공로연수 거부로 승진인사를 단행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억측들이 난무 하고 있어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김제시는 최근 행정지원국장과 공로연수 대상자인 의사국장을 맞바꾸는 초유의 인사를 단행한 후 이틀만에 공로연수 대상자들을 축으로 하는 사실상 대기발령인 T/F팀을 구성하는 계획안을 마련, 공로연수 대상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후 집행부와 공로연수 대상자 간 힘겨루기가 시작 돼 급기야 감정싸움으로 비화 되는 양상을 띠고 있어 적잖은 우려를 낳고 있다.

 

공로연수 대상자들은 공로연수 거부 이유에 대해 “시정을 농단 하고 있는 비선실세들의 인사조치 및 향후 후배들의 승진인사 시 서열대로 승진시키겠다는 약속을 해 주면 지금이라도 당장 공로연수를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견지 하고 있다.

 

집행부와 공로연수 대상자들은 이후 몇 번의 만남을 갖고 의견 조율에 나섰으나 상호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제시의회는 8일 간담회를 갖고 작금의 김제시 인사문제와 관련, 집행부의 설명을 청취했으나 역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상호 입장만 확인 하고 끝났다.

 

한편 8일 김제시 주변에서는 이번 인사문제를 풀기 위해 현 임성근 안전개발국장을 전북도로 보내고 전북도의 J계장(사무관, 김제출신)을 김제시로 불러들인다는 소문이 파다한 상태로, 이게 사실일 경우 김제시는 득이 하나도 없는 인사라는게 많은 직원들의 전언이다.

 

직원 A씨는 “4급인 임 국장을 전북도로 보내고 5급인 J계장을 김제시로 불러들이면 김제시는 승진요인이 없는 빈깡통 인사다”면서 “전북도 입장에서는 임 국장이 공로연수 대상자이기 때문에 4급 승진요인이 발생하는 관계로 해볼만한 게임이다”고 분석했다. 이럴경우 임 국장과 역시 공로연수 대상자인 조 국장을 갈라 놓고 판을 흔들어 결국 나머지 5급 공로연수 대상자들을 압박하려는 계획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김제시는 이와 관련 지난 연말 행안부 감찰을 받았으며, 다음주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있어 이래저래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조직이 크게 술렁이고 있는 상태로, 행안부 및 감사원 등의 철저한 감사가 요구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우 dwchoi@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