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일방적 편입추진 중단을"
원광대 의과대학 학부모와 학생들이 폐쇄 명령이 내려진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특별편입에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원광대 의과대학 학부모회 회원과 학생들은 대학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재학생 피해 특별대책 없는 서남대 특별편입은 절대 반대한다”며 “서남대 의대 편입생을 100% 수용한다는 원광대의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북대 편입학 반대로 원광대로 대규모 편입학이 우려된다”면서 “재학생과 편입생들의 선정을 이원화하거나 입학학교를 별도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남대 학생들의 편입으로 증가되는 등록금과 교육부 지원금을 의과대학 지원에 사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서남대 편입으로 증가되는 등록금과 교육부 지원금을 100% 의과대학에 지원하라”며 “증가되는 예산을 학부모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정부가 전북대와 원광대에 각각 서남대 의대생들을 65%와 35% 비율로 편입하도록 한 일방적인 행정명령을 문제 삼으며 “(원광대와 학생, 학부모) 당사자 협의가 없는 교육부와 학교의 일방적인 편입추진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도종 총장을 비롯한 원광대 관계자들은 “서남대 학생들을 100% 편입시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 비율이 전북대 65%, 원광대 35%로 설정돼 있다. 추가 수용 편차는 5% 내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기자재와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의 실습장비 구축을 위해 4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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