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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금암광장 '5지 교차로' 교통체계 바꾼다

구도심 방향 팔달로 ·팔복동 방향 기린로 일방 전환 / 팔달로 150여m 지점에 차량 분산 사지교차로 신설

하루 교통량 7만대에 달하는 상습 정체구간인 전주시 금암광장의 도로체계가 바뀐다.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현재 금암광장에서 기린로와 팔달로로 나뉘는 일정구간을 현재의 양방향체계에서 일방으로 바꾸고, 금암광장에서 팔달로 방향으로 150여m 떨어진 곳에 사지교차로(4-way junction)를 신설한다.

 

전주시 원도심 진입 관문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도시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취지다. 또한 일방으로 바뀌는 구역에 버스 중앙차로제도 검토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암광장 기하구조 개선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4월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암광장은 도시 규모가 커지고 차량도 늘어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1991년 회전교차로 형태의 금암분수대가 철거됐다.

 

현재 주요 간선도로가 만나는 ‘5지 교차로’ 형태로 이곳의 교통량은 하루 7만대에서 많게는 8만대에 달하는 등 평균 7만1000여 대다.

 

특히 이 교차로는 한옥마을과 구도심 방향으로 갈라지는 형태이고, 일부구간은 좌회전이 금지돼 있는 등 전주를 처음 찾는 운전자들은 헷갈리기 일쑤였다.

 

용역에서 검토되는 안은 금암광장에서 팔달로와 기린로 방향으로 150여m 되는 지점까지 팔달로는 구도심방향으로 일방으로 진행하도록 하고, 기린로는 팔복동 방향으로 일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팔달로 150여m 지점에 삼각형태로 된 사지 교차로를 만들어 시내 방향과 기린로, 한옥마을 방면으로 분산시킬 방침이다.

 

시는 이 150여m 구간 중앙이나 현재 대기환경표지판이 있는 금암광장에 작은 분수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150여m 구간에 시내버스 중앙차로제를 도입할지 여부도 교통부서가 함께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모든 금암광장의 좌회전은 가능하게 바뀐다.

 

시는 이번 개선사업용역을 4월까지 마무리한 뒤, 이르면 6월부터 20억원의 예산으로 공사를 추진해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유영문 전주시 걷고싶은도시과장은 “현재 최종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도로교통안전공단, 경찰서 등과 함께 최선의 개선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사업이 마무리 되면 운전자 혼란이 감소돼 교통사고예방과 운전자 불편, 우회거리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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