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일교차 커 최상품질 예상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됐다.
20일 지리산 남원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법인(대표 주기용)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한 라인 작업을 마무리했다.
고로쇠 수액은 이달 초순부터 오는 4월 초순까지 채취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잦은 이상기후로 인해 낮과 밤의 일교차가 예년보다 커 고로쇠 채취에는 이상적 조건이 형성돼 수액 채취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수액은 우수를 전후해 해발 600m이상인 뱀사골 인근에 서식하는 지름 20㎝이상의 고로쇠나무 7만여 그루에서 채취하며, 해풍이 미치지 않는 지역 특성상 전국 최고의 품질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 고로쇠 채취기간 동안 150여 농가에서 10억여원의 소득을 올렸었다.
고지대에서만 생산되는 지리산 고로쇠는 수질이 뛰어나고 단맛이 강하다.
뼈에 좋아 ‘골리수’로 불리는 고로쇠는 이뇨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제30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는 오는 3월 3일 산내면 뱀사골(반선 주차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