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업체 지분율 26~51%…1공구 2파전·2공구 3파전 / 총 3394억원 규모…우대기준 적용 수주난 해소 큰 도움
총 3394억 원 규모의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1·2공구’의 경쟁 구도가 드러난 가운데 도내 업체들의 공동 참여비율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조달청은 20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1·2공구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와 공동수급협정서를 접수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추정금액 1478억원의 1공구는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의 2파전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40%의 지분을 갖고 한화건설 및 금호산업(각 15%), 도내 업체인 한백종합건설 및 성전건설, 옥토, 유백건설, 삼부종합건설, 동일종합건설(각 5%·도내 업체 총 지분율 30%)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도 40%의 지분으로 한라 및 계룡건설(각 15%), 도내 업체인 군장종합건설, 금강건설, 지아이, 금오건설, 장한종합건설, 정주건설(각 5%·총 3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표사인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이 각각 40%의 지분을 갖고 중견업체 2곳에 30%의 지분을 주는 한편 나머지 지분 30%는 전북지역업체 6곳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이다.
추정금액 1916억원의 2공구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49%의 지분을 갖고 신세계건설(9%), 도원이엔씨(6%), 호반건설산업 및 덕흥건설(각 5%) 그리고 도내 업체인 성전건설(10%), 금도건설 및 관악개발(각 8%)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전북지역업체는 3개사가 총 26%의 지분율로 참여한다.
포스코건설은 49%의 지분을 갖고 새천년종합건설(8%), 산이건설(7%), 동우개발 및 활림건설(각 5%) 그리고 도내 업체인 동경건설(14%), 미래시아건설(7%), 원탑종합건설(5%)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전북지역업체는 현대건설처럼 3개사가 총 26%의 지분율로 참여한다.
특히 2공구에 참여하는 대림산업은 도내 업체에 가장 많은 51%(총 9개사)의 지분을 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이 49%의 지분을 갖고 도내 업체인 계성건설, 부강건설, 삼흥종합건설, 삼화건설사, 호원건설, 성일건설(각 6%)을 비롯해 태림종합건설, 청솔건설, 장한종합건설(각 5%)과 손을 잡은 것이다.
또한 도내 업체 중 성전건설과 장한종합건설은 2개 공구에 모두 참여해 수주경쟁을 벌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지난 해 7월 새만금개발청이 발표한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적용돼 수주난을 겪고 있는 도내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특히 대림산업은 절반이 넘는 51%의 지분을 지역업체에 배분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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