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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패럴림픽 내일 막 오른다

49개국·1700여명 참가 10일간 대장정 돌입
전북출신 이도연·권상현, 상위권 입상 기대

▲ 이도연(왼쪽)·권상현

장애인들의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제전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오는 9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1700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모두 6개 종목에서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수와 임원 등 모두 83명이 출전한다. 전북 출신은 이도연(46·지체장애 1급), 권상현(21·지체장애 3급) 등 2명이다. 생애 첫 패럴림픽에 나서는 이들은 모두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 등 2개 종목에 참가한다.

정읍 출신인 이도연은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뒤늦게 원반·창·포환 던지기 종목에 입문해 2012년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사이클 종목으로 전향해 전국 장애인체전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이번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2016년 12월 다시 한번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으로 종목을 바꾼 그는 몇 달 만에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무주 출신인 권상현은 2013년 12월부터 바이애슬론을 시작했다. 이후 평창에서 꾸준히 훈련에 몰두하며 기량을 끌어올려, 2016년 1월 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는 국내에 적수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최강자다. 2016년 전국 장애인체전에서는 두 종목에서 3관왕에 올랐다.

북한은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선수 2명을 파견했다. 북한의 참가로 남북 선수단은 개회식 때 함께 입장한다.

또 ‘도핑 스캔들’로 징계를 받은 러시아는 비장애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이상을 따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했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 은메달(한상민)과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휠체어컬링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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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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