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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오거리공영주차장 철골 부식 심각

곳곳 녹슬고 철판 덜컹…이용객들 불안감 커져
시, 16년만에 첫 안전진단…결과따라 대책 마련

▲ 전주 국제영화제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11일, 국제영화제 오거리 공영주차장 곳곳 노후화돼 곧 무너질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조현욱 수습기자

전주시가 관리하는 공영주차장 중 이용객수가 가장 많은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 공영주차장이 노후화돼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지어진지 16년이 다 된 이 철골구조의 주차장은 곳곳이 부식되고 차량이 이동할때 마다 덜컹거리는 등 문제점이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

전주 오거리 공영주차장은 지난 2002년 4월 10일 연면적 4600여㎡ 규모의 3층(4층 옥상까지 사용)짜리 철골구조로 지어졌으며 주차면은 198면에 달한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나 한옥마을관리사업소가 관리하는 공영주차장들을 제외하고 전주시가 직접 관리하는 공영주차장 76곳 중 이용률이 가장 높다. 지난해에만 17만9700여대의 차량이 이곳을 이용했다.

오거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이들은 주로 구도심 상가 이용객들과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영화제 관람객들이 대부분이다.

철골구조의 공작물은 그동안 정밀안전 진단 의무대상이 아니어서 오거리 공영주차장은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진단이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지난 9일 오거리 주차장 확인결과 건물 주차장 지지대 곳곳은 벌겋게 녹이 슬어 있었고 상판이음새 부분에는 부식된 곳이 한두 곳이 아니었다.

쉴새 없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차량들을 지지하는 철판은 덜커덩거리며 큰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들 철판 역시 주차장이 노후화돼 덧댔는데, 용접부분이 오가는 차량들로 인해 떨어진 듯 했다.

전주시는 지난달 12일부터 4월 6일까지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거리 공영주차장의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 중이다. 시가 오는 5월 전주국제영화제를 앞두고 정밀안전진단에 나선 것은 노후 정도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시는 정밀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대체부지 물색이나 리모델링, 재건축 등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과거 철골구조 형식으로 지어진 주차장이다 보니, 현재 지어지는 콘크리트형 주차장 건물과는 차이가 있고 쉽게 부식이 된 듯하다”며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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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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