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민주평화당에 제안한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응답했다. 정의당은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논의 결과 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서기로 의결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전국위원회 직후 브리핑에서 “전국위에서는 촛불 민심을 실현하기 위해 원내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당과의 협상 결과에 대한) 최종 결정은 차기 전국위원회에서 승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다만 “여러 전국위원이 당의 정체성, 지방선거에서의 혼란 등을 이유로 반대와 우려를 표했다”면서 “당은 이런 점들을 충분히 고려해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화당과 정의당은 오는 20일 국회에서 ‘3+3 원내대표단회의’를 열어 공동교섭단체를 대표할 원내대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 등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다.
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현행 3개 교섭단체 체제는 4개 교섭단체 체제로 재편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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