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0일 후보접수 받은 뒤 심사 돌입
내달 10일 이후 배수압축·컷오프 윤곽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6·13 지방선거에 나설 당 후보 공천 작업을 본격화한다. 광역단체장을 제외한 지방선거 후보 공천권을 갖는 전북도당이 공천 작업에 돌입하면서 공천장을 받기 위한 당내 후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민주당 전북도당과 정치권에 따르면 전북도당은 최근 6·13 지방선거 공천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했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입지자를 상대로 공천후보자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또 4월 초부터는 이들에 대한 공천심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당은 이어 공천심사 결과를 토대로 기초·광역의원 경선을 먼저 실시한 뒤, 4월 중순 이후부터는 기초단체장에 대한 경선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당은 4월 안에 모든 후보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월 10일 이후 각급 선거별 2~3배수 경선후보 압축결과와 컷오프 탈락자에 대한 윤곽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초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고, 단수후보 공천 기준이 마련되면 이 기간 전북지역 각급 선거의 단수후보 공천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앙당이 각급 선거 경선 원칙으로 2~3배수를 내세웠지만 서류심사와 경쟁력 조사에서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은 전북 일부지역 각급 경선의 경우 후보 확대가 점쳐진다.
전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우선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에 대한 경선을 먼저 실시한 뒤 자치단체장을 진행한다. 특히 관심이 높은 전주와 익산·군산은 21일 전후 경선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당의 이 같은 로드맵은 소규모 단위 선거부터 도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린 뒤 경선의 분위기를 본선까지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4월말까지 후보를 조기에 확정한 뒤 착실히 본선 준비를 해 지선승리를 이끌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민주당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6·1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인적구성을 마무리한 뒤 이번 주 중 1차 회의를 연다는 방침이다. 공관위는 앞으로 후보 접수 및 면접 등의 일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선거 지역별로 단수공천 여부 및 경선 방식·일정 등을 결정하게 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