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난 24일 20년 넘게 군산공장에서 근무하다가 희망퇴직이 확정된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이 25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 파장이 어떻게 확산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군산을 비롯한 전북은 고용재난의 쓰나미가 연달아 몰아치는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해 해고자와 가족 수십명이 자살 또는 병사했던 ‘쌍용자동차 사태’가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희망퇴직은 노동자들을 출구 없는 비극으로 몰아넣는 강제 퇴직이고 절망 퇴직이다”며 “정부는 군산공장 정상화 및 지역경제 회생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 고용불안 해소와 지역경제 회생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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