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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관광+의료+힐링' 도시로

공공의대 설립 확정·지리산권 중심도시로 도약
대학병원 신설 등 시민 공론화로 발전방향 모색

남원 경제가 변곡점을 맞았다. 민선6기는 남원경제 변환을 이끌 토대를 다졌다면 민선7기는 토대위에 뼈대를 쌓아 결과물을 만드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원의 특화사업은 전통과 역사, 그리고 문화가 가미된 관광산업인데 미래 먹거리는 관광에 의료와 힐링을 첨가해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 역사화 문화. 옛 이야기, 전래동화 등 기존의 자원에 의존했던 한계를 극복하는 MP(마스터플랜) 수립이 요구된다.

지난 11일 당정이 발표한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확정은 남원 경제발전의 대전환기를 맞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공의대의 핵심은 49명의 공공의를 양성하는 대학이 아닌 의대 설립 필수조건인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이다. 대학병원이 생기면 그곳을 기점으로 사람이 모여들어 상권과 주택가가 생기는 신시가지가 형성된다. 현 정부의 계획인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이용보다 남원의 대학병원 신설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는 데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교동 공동묘지 이전, 주생비행장 대체지 조성, 구)남원역사 조성, 구)KBS방송국 아트센터 조성, 지리산허브밸리 조성 등 남원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오랜 난제도 해결됐다. 국가대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것으로 시민과의 공론화를 통한 발전방향 모색이 요구된다.

남원의 한계인 재정난 실타래도 풀려가고 있다. 남원시 예산규모는 지난 2008년 3583억원에서 10년이 지난 현재 6481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외부채무 또한 다 갚아 지방채 제로화를 달성했다.

국가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국가예산 확보역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민선6기 국가예산확보액은 총 444건에 5175억원, 공모사업 385건에 4731억원, 시정평가 242건에 61억3000만원에 이른다.

정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국책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중앙부처를 설득한 결과물이다.

시는 남원을 대한민국의 지리산권 중심도시로 격상시키고 산업용지(단지) 조성으로 신성장 동력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510억원, 문화·관광 분야인 함파우 지역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사업 등에 760억을 투입하여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유곡리 및 두락리 고분군 사적 지정에 발맞춰 역사·문화적 자원의 복원과 보존 정비사업(240억)을 추진한다.

지리산 산악관광자원을 활용한 발전사업도 속도를 높인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290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백두대간 생태관광 벨트를 조성(72억)하여 산악관광 벨류 네임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남원이 나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며“이제는 가시적인 성과로 남원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전기열차, 국립공공의료대학, 광한루원 주변 관광타운 조성은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지만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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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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