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심청가 눈대목 여류명창 '6인 6색' 도립국악원 목요무대, 26일 소리전당

여류 명창 6인이 깊이 다듬어온 성음(聲音)으로 심청가 눈대목을 들려준다.

문영주, 박영순, 이연정, 차복순, 천희심, 최삼순 등 전북도립국악원 소속 30~50대 여류 명창이 판소리 가운데 애조를 띤 대목이 가장 많은 심청가의 눈대목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선보인다.

공연은 심청가 눈대목 6개로 구성했다. 심봉사가 곽씨 부인의 묘 앞에서 목놓아 부르는 ‘주과포혜’ 대목부터 심봉사와 심청이가 재회한 뒤 모든 맹인들이 눈을 뜨는 ‘눈뜨는 대목’까지다.

‘주과포혜’ 대목은 문영주 단원의 소리에 이세헌 단원이 장단을 맞춘다. ‘주과포혜’ 대목은 곽씨 부인의 무덤을 부여안고 심봉사가 자탄으로 목놓아 부르는 부분이다.

심봉사가 빈방에서 심청이를 기다리며 탄식하는 ‘배는 고파’ 대목, 백발 부친을 두고 떠날 일을 걱정하는 ‘눈 어둔 백발부친’ 대목은 천희심, 박영순 단원이 소리한다.

이어지는 ‘범피중류’ 대목은 심청이가 공양미 300석에 제물로 팔려갈 때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노래한 부문이다. 차복순 단원의 소리에 장인선 단원이 장단을 맞춘다.

죽은 심청이를 그리워하며 통곡하는 심봉사의 애처로운 모습을 담은 ‘타루비 대목’은 최삼순 단원이 소리를, 박추우 단원이 장단을 맡는다. 심봉사가 심청이와 재회한 뒤 눈을 뜨는 ‘눈뜨는 대목’은 소리에 이연정 단원과 장단에는 장인선 단원이 오른다.

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인 여류명창 6인의 심청가 눈대목 ‘애이불비(哀而不悲)’는 2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문민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남원 교차로서 사륜 오토바이와 SUV 충돌⋯90대 노인 숨져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