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자위, 군산지역 고용위기 극복 위한 수요조사
직업훈련 수요, 설치·정비·생산직50% 로 가장 높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라 고용위기에 처한 근로자들 대다수는 재취업을 위해 취업지원이나 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받을 의향이 있고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인력난을 토로하고 있어 이들간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최정호 정무부지사,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는 고용노동부,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군산시가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지역 고용현안 파악을 위한 훈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GM협력업체 근로자(186명), △한국지엠비정규직 퇴직근로자(105명), △한국지엠 희망퇴직자(190명), △근로자 가족(105명), △GM협력업체 사업주(28명), △산업단지 입주기업 인사담당자(134명) 등 74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내용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및 교육훈련 수요, 고용 지원 정책 수요 등에 대해 파악하였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산업 현황 파악, 인력 및 정부 지원정책 수요 등을 조사했다.
또한 산업단지 입주업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부족인력의 규모, 채용 희망 직종 등을 조사해 퇴직근로자의 인력 매칭 가능 직종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희망퇴직자, 비정규직 퇴직자 90% 이상이 ‘재취업’을 희망했고 재취업 희망 직종은 ‘생산직’이 높게 나타났으며 재취업을 위해 취업지원이나 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받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95% 이상이 고용서비스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희망하는 고용서비스 중 취업관련 분야에서 직업훈련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훈련 수요에서는 KECO 대분류 기준 ‘설치·정비·생산직’이 5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근로자 가족의 경우에는 향후 취업 계획하고 있다는 의견이 41%이며,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직종으로는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이 34%로 가장 높았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협력업체의 경우 최근 인원감축을 실시한 업체가 28.6%이며, 평균 11.3명에 대한 인원감축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구조조정 계획이 있는 업체는 21.4%이며, 구조조정 규모는 평균 1.7명으로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산업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인력 수요를 조사한 결과, 퇴직근로자의 구직 수요와 마찬가지로 ‘설치·정비·생산직’에 대한 인력 수요가 80% 로 높게 나타났으며, 향후 지엠 퇴직근로자를 채용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23.1%의 업체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에따라 전북인자위에서는 향후 전라북도 내 4개 지역(군산, 익산, 김제, 전주)의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해당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및 인력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