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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내 젖소농가 유제품·원유 생산량 감소

낙농산업 침체…사육두수도 3년새 10%가량 줄어
도, 깨끗한 농장 조성 등 5개 사업 727억 투입 계획

한-유럽연합EU,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발효에 따라 도내 낙농산업이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FTA발효이후 젖소사육두수는 지난 2017년 3만3000두로 지난 2014년(3만5000두)에 비해 10%가량 줄었다.

또 우유 국내 총생산액은 지난 2016년 1639억원으로 지난 2014년(1723억원)에 비해 84억원이 감소했으며, 원유생산량은 같은 해 15만6000톤으로 지난 2014년(16만3000톤) 대비 7000톤이 감소했다.

반면 2016년 유제품 수입량은 26만1000톤으로 2014년(21만9000톤)에 비해 4만2000톤이 늘었다. 국내에서 유제품을 수입하는 국가 EU 45.6%, 미국 29.4%, 뉴질랜드 11.3%, 호주 7.6%, 기타 6% 등이다.

FTA발효 이후 유제품의 수입량이 증가하는 바람에 젖소사육두수와 우유 국내 총생산액, 원유생산량이 감소해 낙농가의 경제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도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깨끗한 축산농가 지정, 젖소 착유시설 세척, 안전한 우유생산, 농장질병예방, 학교우유급식 지원 등 5개 사업에 72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낙농산업 여건 조성, 안전한 먹거리 생산 등으로 도내 유제품의 소비를 늘리는 방법이 FTA발효로 위기에 처한 낙농산업을 살릴 수 있는 길이다”며“도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도내 우유를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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