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더위가 시작되는 5월 중순부터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이 우려된다고 31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월~6월께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며 8월~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올해는 아직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남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지난 4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치명률이 40%~50%에 달할 정도로 아주 높으며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혈압저하 등의 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된다. 다양한 피부병변도 발생한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이 유행시기인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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