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12.88% 지지 얻어
전주·군산·익산 등서 선전
정의당이 전북에서 제1야당의 자리에 올랐다.
정의당은 6·13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결과 17.3%의 지지를 받아 68.1%를 얻은 민주당 다음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3.63%, 바른미래당은 3.73%, 민주평화당은 9.34%, 민중당은 1.24%, 녹색당은 1.05%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정의당은 후보를 낸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선전했다. 전주시에서는 17.3%, 군산시 13.28%, 익산시 13.65%, 정읍시 16.86%, 남원시 12.8%를 얻어 민주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4년 전 6·4지방선거 때의 위상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정의당은 당시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6.81%의 지지를 얻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63.23%), 새누리당(17.46% ), 통합진보당(8.31%)에 이은 4위였다. 기초의원 비례대표선거(전주 9.12%·군산 9.76%·익산시 10.61 %)에서도 3위나 4위에 자리했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내세우기보다 정당득표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상정 호남선대위원장도 지역유세에서 “정의당에서 가장 중요한 후보는 ‘정의당 자체다’며 당 자체의 지지율을 높여줄 것을 호소했다.
또 국민의당이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분당하는 과정에서 분란을 겪는 동안 정의당이 유권자들 사이에 대안정당으로 떠오른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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