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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접착용 섬유, 美 반덤핑 관세 0% 판정

전북 주력생산 품목…대미수출 타격 최소화 
신용평가도 올라 안정적인 시장 공략 예상

트럼프 정부의 무역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휴비스 전주공장의 주력생산 품목인 저융점 접착용 섬유(Low Melting Fiber, 이하 LMF)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반덤핑 관세를 0%로 최종 판정받으면서 전북지역 대미수출 타격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LMF 등 도내에서 수출하고 있는 인조섬유의 대부분을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LMF는 기존 폴리에스터보다 녹는 점이 낮아 화학본드를 대체해 사용되는 접착용 섬유다. 주로 자동차 내장재, 흡음재, 필터, 가구나 건축 등 고부가가치 소재에 사용되며, 연간 8% 이상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휴비스는 LMF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점유율 40%)를 차지하며, 미국에 연간 4만 톤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무역협회 전북본부 조사결과 도내 인조섬유 수출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1억1800만 달러의 실적(누계)을 나타냈다. 이는 도내 전체 무역실적의 3.5%에 달한다.

 

호재가 이어지면서 휴비스의 자금사정도 좋아진 상황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휴비스는 최근 수년간 금융비용, 운전자금 증감과 경상 투자소요 등을 상회하는 EBITDA(영업전상각이익) 창출이 이뤄졌다”며 “잉여현금흐름 창출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고 밝혔다.

 

또 나이스신용평가는 “휴비스는 지난 2016년 삼양사 산업자재부문 영업양수 이후 대규모 자금소요가 일단락됐다”며 “지난해 실적개선으로 영업전상각이익 창출규모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이번 확정 판결로 시장확대 전략에 더욱 힘이 실렸다”며 “미국 내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산과 판매에 있어 더욱 유연하고, 공격적인 시장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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