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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내 학생들 체력 전국 평균 밑돌아

지난해 평가 결과 기준
달리기·체질량 지수 등
고교 1등급 비율 3.8%
초·중생도 하위권 기록

전북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체력이 다른 시·도 학생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학교정보 제공사이트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학생의 체력증진에 관한 사항’에 따르면 전북지역 고교생 중 체력 1등급(전체 5개 등급) 비율은 3.8%으로 전국 평균(5.7%)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체력 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4등급(15.8%), 5등급(1.7%) 비율은 각각 전국 평균(12.6%, 1.5%)보다 높았다.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세종(3.5%) 다음으로 전북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다. 울산이 10.5%로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고, 부산 9.1%, 전남 8.2%, 대구 7.1% 등의 순이다.

체력 등급은 교육부의 2017학년도 학생건강체력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했다. 학생건강체력평가는 왕복 오래달리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팔굽혀펴기, 제자리 멀리뛰기, 체질량 지수 등을 측정했다.

도내 중학생의 체력 수준도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같은 조사에서 전북지역 중학생의 체력 1등급(8.4%)과 2등급(42.4%) 비율이 모두 전국 평균(9.5%, 44.5%)에 미달했다.

또, 초등학생의 경우 1등급 비율이 5.0%로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낮았다. 1~2등급 비율도 43.7%로 전국 평균(47.4%)에 비해 3.7%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체력 등급은 도내 시·군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주로 농촌지역 학생의 체력 수준이 도시지역 보다 나았다. 고교생의 경우 순창(13.2%), 완주(8.2%), 무주(7.9%), 진안(6.4%) 등은 전주 덕진구(2.5%)·완산구(3.7%), 익산(3.3%), 군산(2.1%)에 비해 1등급 비율이 높았다.

중학생 1등급 비율은 장수(19.6%), 무주(13.8%), 순창(11.5%), 진안(11.2%) 순으로 나타나는 등 전북 동부 산간지역 학생들의 체력이 상대적으로 더 좋았다. 지리적·사회적 환경이 학생들의 체력 증진 및 발달에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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