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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초등 1~4학년 하교 늦추기 반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최근 논의되고 있는 초등학교 1~4학년 ‘오후 3시 하교’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냈다.

김 교육감은 13일 간부회의에서 “현재 초·중등교육법상 학교 수업 시작과 끝나는 시각을 결정하는 것은 학교장 권한”이라며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오후 3시 하교’ 의견은 법률 위반이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우리나라가 저출산·고령사회를 지나 초저출산·초고령사회로 빠져 드는 원인이 학교 교육에 있는 게 아닌데도 위원회의 이 의견은 그 책임을 모두 학교 교육에 떠넘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의견은 저출산과 고령화 대책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학교만 괴롭힐 것”이라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게 뻔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어떤 의견도 전북교육청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3시 하교’에 대한 저출산고령화포럼을 열 계획이다. 이 포럼에서는 현재 오후 1시인 초등학교 1~2학년생, 오후 2시인 3~4학년생의 하교 시간을 오후 3시로 늦추는 방안을 논의한다. 홀로 방치되거나 사교육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고려한 방안이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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