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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인근 야산 산불 축구장 1.5배 소실

18일 전주시 용복동서 산불…산림당국 “담배꽁초로 불 추정”

지난 18일 오후 2시 28분께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서지마을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산림 1㏊(3000평)가 소실됐다. 등산객의 발길이 잦은 모악산과 직선거리로 5㎞가량 떨어진 지점이었지만, 인명피해나 소방서 추산 큰 재산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주된 불은 3시간 만인 오후 5시 30분께 진화됐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3시 57분 화재 발생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도민에게 산불 발생 알림 문자를 전송했다. 재산피해 등이 우려되는 서지마을 13개 가구에 대피령을 지시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헬기 6대와 12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누군가 담배꽁초를 버리면서 산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탐문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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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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